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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어릴때부터 보는 추억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 리뷰

by 이제는 2025. 12. 18.

 

 

 

1. 집에서는 구박, 마법사 세계에서는 선택 받은 아이


이 영화는 프리빗가 4번지, 계단 밑 벽장에서 구박받으며 살던 고아 소년 해리 포터의 일상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영화 초반부의 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에게 깊은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부모님이 어렸을때 돌아가셨기에 이모네 집에 얹혀 사는 주인공 해리포터. 가족이긴 하지만 구박을 엄청 받으면서 겨우 지냅니다. 하지만 해리가 자신의 생일에 거구의 호그와트 사냥터지기 해그리드로부터 "해리, 넌 마법사야"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해리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생일날 호그와트 학교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 '9와 4분의 3 승강장'은 현실과 마법 세계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벽을 뚫고 들어가는 연출은 당시 관객들에게 엄청난 시각적 충격을 주었으며, "우리 곁에도 어딘가 마법의 통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 안에서 만난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해리의 단순한 친구를 넘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우정'과 '희생'의 가치를 대변하는 인물들로 자리를 잡습니다. 작품은 단순히 마법을 부리는 화려함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해리가 부모님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자신이 선택받은 존재라는 무게감을 받아들이는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특히 '소망의 거울' 앞에서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해리의 모습은 이 영화가 단순한 아동용 판타지가 아닌, 인간의 근원적인 결핍과 사랑을 다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어메이징한 호그와트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구현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비주얼은 20년이 넘은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촛불이 허공에 떠 있는 대연회장, 스스로 움직이는 계단, 살아 움직이는 초상화 등은 소설 속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상상력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겨놓았습니다. 이는 미술 감독과 제작진의 장인 정신이 깃든 결과물로, 마법 세계 특유의 고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퀴디치 경기'는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과 편집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가르며 스니치를 쫓는 해리의 모습은 마법 세계의 스포츠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거대 마법사 체스' 장면은 각 캐릭터의 장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제공합니다. 존 윌리엄스의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입니다. 메인 테마인 'Hedwig’s Theme'은 전주만 들어도 호그와트의 전경이 떠오를 만큼 강력한 각인 효과를 지닙니다. 신비로운 첼레스타 선율은 관객을 순식간에 마법의 세계로 몰입시키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청각적 요소의 완벽한 조화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현상이 되게끔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 음악을 들으면 설레입니다. 그래서 이 해리포터 영화를 주제로 한 많은 asmr 음악들이 유튜브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3. 권선징악을 넘어선 교훈

 

영화의 결말에서는 해리는 '마법사의 돌'을 지키기 위해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퀴럴 교수)와 대면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해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강력한 마법 기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머니 릴리 포터가 남긴 '희생의 사랑'이라는 고대의 마법, 그리고 해리 자신의 순수한 용기가 승리의 열쇠가 됩니다. 이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랑'과 '선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덤블도어 교수가 영화 끝부분에 네빌 롱바텀에게 점수를 주며 하는 대사는 큰 울림을 줍니다. "적에게 맞서는 것보다 친구에게 맞서는 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은 용기의 정의를 새롭게 내립니다. 영웅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옳은 목소리를 내는 것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대목입니다.
결국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우리에게 '우리는 누구인가'는 우리가 가진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핀도르에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던 해리의 선택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듯, 영화는 관객들에게도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이 시리즈의 첫 단추는 가장 완벽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채워졌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해리 포터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1990년대까지는 크리스마스 하면 캐빈이 나오는 '나홀로집에'가 항상 틀어져 있었다면

지금 2000년 밀레니엄 시대에는 크리스마스 하면 해리포터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겨울 분위기도 나면서 따뜻한 영화기에 인기가 아주 많고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