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팡일지💖

쿠팡 물류 동탄 1센터 여자 야간 허브 알바 후기

by 쿠팡녀 2026. 2. 3.

 

 

한여름에 동탄 출고에서 일했던 후기입니다

원래 출고로 지원해서 동탄센터에 처음 가봤었는데 그날 허브 인원이 부족했었나봐요

프로모션 4만원 추가로 줄테니 허브로 지원 갈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오호... 4만원 받고 개고생해보자! 해서 처음으로 허브를 경험해봤습니다.

 

 

일당 168000원이면 나쁘지 않죠? 하하하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동탄은 처음으로 간거여서 신규 교육을 받고 나서허브 공정 트레이너?분이 오셔서 공정 업무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 나서 허브 층으로 데려가주십니다...
대기장은 지하1층이었고 허브공정은 지상1층입니다

허브공정에 가서 다시 주의사항 안내해주시면서 전체적으로 안전화를 갈아신게 합니다.

공정에 있는 안전화로 다들 갈아신으시는데.... 보니까 진짜 신발이 다 헐어?있더라구요...
막 사이즈도 거의 없어서 못신으신분도 계셨는데 결국 어떻게 되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다행히 얼마전에 개인 안전화를 사서 깨끗하고 편한 제 안전화를 신고 일했습니다 ㅎㅎㅎ
(천만 다행...)

힘 좀 쓰시는 분들?은 적재로 가셨고 저 포함 남은 여성분이랑 조금 체격이 작고 마르신?남성분들은 PB장?에 배치되었어요
PB는 쿠팡에서 비닐포장지로 포장된 상품들인데 PB장은 그 상품들만 관리하는 파트 같았어요
PB장이라는 곳에 가보니 진짜 머리 위에 레일들이 막 다니는데 거기 PB포장된 상품들이 막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PB장 들어가면서 간이핼멧?을 쓰게 하시는데

잉? 우리는 지게차 사원도 아닌데 왜 쓰게 하나 의문스러웠거든요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이유를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머리위에 레일들이 막 다니는데 거기서 상품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니........... 진짜 너무 위험하더라구요

물론 작고 가벼운 상품도 있지만 샴푸, 책 같은 무겁고 딱딱한 것들도 꽤 있거든요... 진짜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

그렇게 PB장에 들어가서 업무 교육을 해주시는데 PB장에 가보면 개구멍?같은게 있고 개구멍마다 번호가 있습니다
개구멍으로 레일에서 분류된 상품이 내려오는데 내려온 상품에 적힌 번호가 개구멍 번호와 맞는지 체크를 하고 허브 토트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번호가 다른 상품들은 따로 빼두는 토트에 담아두면 됨)

토트에 상품이 쌓이면 또 아래 부분에 큰 개구멍...ㅋㅋㅋㅋ이 있는데 그 구멍으로 토트를 밀어서 보내면 됩니다!
구멍 끝에 레일이 있어서 그 레일을 타고 마지막 허브 공정에서 처리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기가 지인짜 커서 이런 개구멍?라인이 엄청 많아요 한 라인에만 한 8-10개 정도 있고 이런 라인 자체가 크게 4개정도 있는것으로 봤어요 근데 제가 본건 잠깐이니 더 많을 거 같아요...ㅎㅎ

 

머리 위에 수많은 레일이 너무 빠른속도로 다니니까 일단 진짜 계속 위험에 노출된 느낌입니다
그 레일에 PB상품들이 아무래도 비닐이다 보니까 엄청 잘 낍니다 상품이 레일에 끼면 기계가 멈춰버립니다..
그러면 기계시설 정비하시는 분이나 관리자들이 그 레일을 막 타고 밟고 다니면서 상품을 빼십니다...

와......
아니 진짜 너어무 위험해 보였어요ㅠㅠ

솔직히 일 자체는 막 어렵거나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일단 그냥 더워서 지치는게 크고
토트를 펼치는게 은근 빡세더라구요 (적재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꿀이긴 함 ㅠㅠ)
그리고 전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사원님들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막 일하고 있는데 사원님들께서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도 먹으라고 챙겨주시고 과자도 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일하는 느낌이라 더 힘내게 되더라구요~~

 

너무 고생스러운 경험을 사서 한 느낌입니다만 나름 금융치료를 받았다고 자기위로를 했습니다..

허브는.... 인센티브 추가로 받는거 아니면 안갈거 같아요 ㅎㅎ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해본 허브...

새삼 허브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테토남, 테토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곳이 허브라고 생각되네요